2021년 12월 14일 화요일에 2학년 2학기 종강을 했다.
이제는 방학에 유의미한 활동을 해야할 것만 같아서 종강을 하자마자 봉사활동을 신청했다.
경험을 쌓고, 스펙도 쌓을 겸 활동을 시작했다.
종강을 하고 하루 정도는 쉬어야 할 것 같아서 종강 다다음날부터 했다.
그리고 도봉구청과 서울시청 관공서 아르바이트를 신청했는데 경쟁률이 세서 그런지 다 떨어졌다..
둘리뮤지엄 봉사활동은 1365에서 신청이 가능하다.
오전 오후 파트로 나뉘어져 있는데, 오전은 09:30~13:30까지이고 오후는 13:30~17:30까지 이다.
오전 오후 각각 4시간의 봉사활동이 인정된다.
종일로 신청하면 하루에 8시간의 봉사시간이 인정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둘리뮤지엄은 월요일은 휴무이며, 코로나로 인하여 오전 오후에 각각 3시간씩 제한운영한다.
그래서 오전에는 10시에 오픈하여 13시에 마감하였다.
오전 10시에 오픈하기 전에 봉사자들은 둘리뮤지엄동이 아닌 도서관동 2층으로 가서 약 10~15분의 봉사 교육을 받고 각 자리를 배치받아 이동한다.
나는 주로 3층의 상품샵 및 볼풀장에서 봉사하였다.
둘리뮤지엄의 이용요금은 3000~4000원인데 도봉구민은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평일은 관람객이 거의 없고 주말은 굉장히 많은 관람객이 방문한다.
나는 211216수, 211217목, 211221화, 211222수, 211223목, 211224금, 211226일 에 봉사활동을 해서 총 28시간의 봉사시간을 인정받았다.
이곳은 3층 상품샵이다. '둘리네 가게'라고 부른다.
관람객들이 물건을 구매하면 무전기로 직원분을 호출하면 된다.
근데 생각보다 물건을 구매하는 관람객은 별로 없어서 상품샵에서는 물건 정리만 가끔 하면 된다.
인형 가격은 만원 중반~이만원 중반 정도로 형성되어 있으며, 종이로 된 장난감 같은 경우는 만원 이하이다.
그리고 작은 인형은 6500원이고, 계산대 밑에 있는 인형은 하나에 170,000원이었다.
오른쪽의 사진은 상품샵 왼편에 있는 퍼즐인데, 둘리 만화에 나오는 인물들의 설명이 적혀있다.
아이들이 퍼즐을 맞출 수 있도록 퍼즐을 뒤집어놓는 일을 하면 된다.
첫날에는 유치원에서 단체 관람을 왔는데, 정말 아이들이 너무 귀여웠다.
눈을 마주치고 인사를 하면 인사를 받아주고, 나를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아이들도 있었다.
그리고 유치원으로 돌아갈 때 인사를 해줬는데 어떤 여자꼬마아이가 나한테 사랑한다고 해주었다.
피로가 싹 녹는 느낌이었다.
이곳은 상품샵 바로 앞에 있는 볼풀장으로 3층 상품샵+볼풀은 같이 담당한다고 보면 된다.
이곳의 이름은 '상어가 나타났다'인데, 볼풀장 안에 상어가 소리를 내서 상어가 나타났다 인것 같았다.
볼풀장의 크기가 크지 않아서 안전상 10명씩 제한운영되고 있으며, 부모님이 함께 들어가도 된다.
여기에서 할 일은 아이들의 손소독을 해주고 신발을 벗고 들어가라고 안내해주면 된다.
또한, 볼풀장에서 아이들이 가끔 밖으로 공을 던지거나, 들어갔다가 나올 때 공이 밀려 나오는데 나오는 공을 다시 안으로 던져놓으면 된다.
그리고 들어갈 때 손소독을 하고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데, 화이트 보드에 글씨가 잘 안보이는 듯해서 내가 지우고 다 다시 쓰고, 그림도 그려놨다.
상어가 나타났다 바깥쪽에는 대기 및 부모님이 앉을 수 있는 3인용 쇼파가 놓여져있으며, 쇼파 옆에는 정수기가 있다.
그리고 각 층마다 화장실이 있는데, 역시 화장실도 상어가 나타났다 바로 앞에 위치해있다.
상품샵에서 직원분을 호출하거나 전달 사항이 있을 경우를 대비하여 주시는 무전기이다.
9/13이 적혀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봉사 기간 내내 3층 상품샵에서 봉사활동을 했었는데, 마지막 날에는 3층 드림스테이지에서 했다.
키즈카페처럼 되어 있었다.
주말이라 관람객이 굉장히 많아서 2명의 봉사자가 이곳을 담당했고, 내가 원래 하던 곳은 직원분께서 담당하셨다.
이곳도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둘리 테마로 되어 있는데, 아마 둘리 극장판에서 나온 편을 주제로 꾸며놓은 것 같다.
그리고 코로나19로 인해 역시 이곳도 제한 운영을 하고 있었다.
40명으로 제한 운영하고 있으며, 한 회차당 50분씩 운영을 하고, 10분간 방역을 실시했다.
원래 둘리뮤지엄의 운영이 끝날 때마다 방역을 실시하긴 하는데, 이곳은 사람이 많고 폐쇄되어서 방역을 자주 하였다.
평일과 주말 모두 영화도 상영해준다.
뮤지엄동 지하 1층에서 운영하는데, 상영할 때마다 방송을 해주기 때문에 놀다가 가서 상영하면 된다.
그리고 주말 및 공휴일에는 둘리 인형탈을 쓰고 포토타임 이벤트를 실시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한 곳에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이 위험하기 때문에 둘리가 지하 1층부터 3층까지 직접 움직이면서 이벤트를 한다.
생각보다 인기가 엄청났다.
종강 후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바로 시작한 거여서 매우 피곤했다.
교통편도 생각보다 안좋고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해서 더 힘들었다.
하지만 아이들을 보니 힘든 것도 사라지는 것만 같았다.
마지막 날에는 다른 봉사자분과 함께 해서 안 심심하고 재미있었다.
평일에는 혼자 봉사하고 관람객도 적어서 매우 심심했는데, 모처럼 바쁘고 재미었다.
봉사활동을 하는 동안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뿐만 아니라 시간을 보람있게 쓸 수 있어서 너무 뜻깊고 행복했다.
그래서 3학년, 4학년에 되면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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